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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주에 한번꼴 약물주사 처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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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의약품 불출현황서 주기적 피부미용 주사 처방 확인
향정신성 의약품도 주기적으로 처방받아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청와대내 의료진들이 주기적으로 피부미용주사를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에 1~2번 꼴로 영양주사 혹은 피부미용 주사가 청와대 내에서 사용됐다.

해당 처방을 받은 인물이 누구인지는 비공개처리됐으나 피부 미용과 관련한 주사가 주기적으로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 미용 주사 외에 마약성분이 포함된 향 정신성 의약품 처방도 빈번하게 이뤄졌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를 포함해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할시온, 스틸녹스, 졸피뎀도 상당수가 청와대 관내에서 처방이 이뤄졌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청와대로부터 받은 '청와대 의약품 불출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내에서 피부미용 주사가 주기적으로 처방됐다. 윤 의원은 청와대 경호실을 통해 의무 기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불출현황은 구매한 의약품을 실제 사용한 현황을 의미한다. 청와대 의약품 불출현황은 청와대 내 주치의 또는 자문의 등 의료진이 청와대 관내에서 처방하고 사용한 내역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이 확보한 자료는 총 513페이지짜리자료이며 의약품이 청와대 내 누군가에게 처방된 내역을 표시하고 있다. 하지만 처방을 받은 사람의 이름은 하얗게 가려져 있어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자료는 2013년 2월 25일부터 올해 11월 25일까지 처방 내역을 담고 있다. 영양주사 및 피부 미용 주사가 가장 최근에 처방된 것은 지난 10월 27일로 포도당 주사와 비타민 제제3개, 아미노산제제 등이 처방된 것으로 나온다. 이는 영양제 주사를 섞어 처방한 이른바 칵테일 주사를 의미한다.

피부미용과 관련한 주사제가 처방된 가장 최근 기록은 9월 19일이다. 이날 이른바 감초주사로 알려진 히시파겐씨주와 포도당수액, 비타민제제 등이 처방됐다. 감초주사는 피부 탄력과 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월엔 감초주사 등 피부미용과 관련한 처방이 잦았다. 8월 29일 감초주사가 처방됐으며 이어 9월 14일 백옥주사, 9월 16일와 9월 19일에 연이어 감초주사가 처방됐다.

영양제 및 피부미용 주사는 한달에 1~2번 꼴로 주기적으로 처방이 이뤄졌다. 대체로 아미노산주사제인 후리아민과 통증치료제 케토롤락, 비타민제제 비콤주 등을 섞어 1시간 정도 투여받는 용도로 사용됐다.

국내 한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렸다거나, 영양 혹은 활력을 위해 의약품 처방을 하더라도 이러한 상황은 대학병원에서 처방하는 패턴은 아니다"며 "자주 투여할 경우 지나친 영양과잉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불출현황을 분석하면 루치온주의 경우 2015년부터 올해까지 60개를 구매해 현재 10개만 남아있다. 히시파겐씨주 역시 100개 구매한 것 중 39개만 재고로 남아있다. 태반주사로 불리는 라이넥주는 2015년 150개를 구매, 현재까지 70개를 사용했다.

향정신성 의약품도 다수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를 50개를 구매, 현재까지 35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불안 또는 수면제로 사용되는 자낙스의 경우 600개를 구매, 현재 83정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의약품 불출현황을 보면 자낙스는 '수면제' 용도라고 표기됐다.

다른 향정약인 할시온과 스틸녹스도 각각 300정, 210정을 구매해 100정, 101정이 남아있는 상태다. 최면진정제로 쓰이는 향정약 졸피뎀도 상당 수 처방됐다.

비아그라 제네릭 제품인 팔팔정은 올해 5월 12일 두 박스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대통령의 고산지대 순방에 따른 고산병 예방 차원에서 처방했다는 해명과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올해 5월 25일부터 6월 5일까지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케냐 등 고산지대를 순방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가 있던 2014년 4월 16일엔 불출현황 상 전문의약품 처방내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파스 해열제 등 일반 의약품 일부에 대한 처방만 이뤄졌다.




내가 봤을땐 박근헤가 그런게 아니고 최순실 그리고 최순득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는 것 같다.